줄이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IT계열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이 IT병역특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IT병역특례를 하려고 찾고 있거나 구직을 처음 하는 사람들을 위한 팁을 남겨 봅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구인구직이 아닌 병역 관련 정보들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병역 관련 정보들은 쉽게 바뀌기 때문에 병무청이 올리는 공지나 기타 정보들을 최대한 수집하고 관심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병특 관련 정보들은 모두 2019년 6월 기준 정보들입니다. 여기서 언급하는 구인구직 팁들은 공채가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 상시채용 기준입니다.
현역이라면 연초에 병특 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2019년 기준으로 현역은 TO가 있는 회사를 찾아서 들어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TO를 받는 회사들이 있고 이는 병무청에서 알 수 있는데 문제는 이 TO가 연초에 거의 다 동납니다. 실제 현역 재배정 TO는 연말에 결정되지만 연초에 회사에서 TO제공을 약속받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최대한 빨리, 연초에 병특 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보충역이라면 언제 회사를 찾던지 상관없습니다. 보충역의 경우 회사마다 정해진 TO가 없고 심지어 병특 시작도 원하는 시기에 할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는 아는 것을 최대한 많이 말하세요
기술면접은 일반적으로 프레임워크, 자료구조 등등의 기술적인 질문들을 받고 답하는 자리입니다. 질문들의 답들을 알면 대답하시면 되지만 사람인 이상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거리낌 없이 면접관에게 문제에 대해 질문하거나 여러분이 아는 관련된 다른 내용을 말하겠다고 한 후 말하세요. 자신이 아는 것을 최대한 자랑하세요
최대한 많은 회사를 지원하세요
말 그대로입니다. 회사들을 최대한 많이 지원하세요. 이는 연봉협상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합격한 회사들은 일종의 카드입니다. 이 회사는 얼마 주더라, 저 회사는 얼마 주더라 하면서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카드고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회사는 당신에게 천만 원 2천만 원 더 준다고 망하지 않습니다. 좋은 회사들을, 최대한 많이 붙으시고 안 좋은 회사더라도 일단 붙으시고 다른 회사 연봉협상에 카드로 사용하신 후 안 가시면 됩니다. 회사에서 다른 회사에 붙은 곳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붙은 곳이 없거나 연봉을 잘 주는, 혹은 좋은 회사를 붙은 곳이 없다면 대답 안 하셔도 됩니다. 자신의 손패를 상대에게 다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연봉은 협상자리에서 결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에 붙으셨다면 연봉협상을 하게 됩니다. 구직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연봉협상 자리에서 바로 연봉을 땅땅땅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연봉은 협상자리가 끝나도 확정만 안 지으면 어느 정도 시간 안에는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연봉은 특정 금액을 정해서 말하는 것보다 금액의 범위를 말하는 것이 좋으며 어차피 회사에 의해 깎이므로 어느 정도 높게 불러도 됩니다. 연봉협상(임원면접)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할 말은 다 하면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임원들은 말 그대로 여러분의 연봉을 더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할 말은 다 하되 기분 나쁘게 하지는 마세요
연락을 하세요
지원 후에 회사에서 연락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채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회사가 사람을 탈락시킬 때에는 연락을 주고 안 주면 저희가 연락을 해서 알아내야 합니다. 지원 후에 회사로부터 연락이 없다고 탈락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꼭 회사에 입사 전형이 진행되고 있는지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회사가 바빠서, 혹은 다른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까먹고 연락을 못 주고 있는 경우입니다. 때문에 회사에서 연락이 늦으면 꼭 회사와 연락해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 기준으로 연락이 늦는 것은 5영업일, 일주일 정도입니다.
병특회사 중에는 탈락 시에 왜 탈락했는지 물어보면 이유를 알려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탈락이유를 아는 것은 지원자 입장에서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물어보세요.